남자 고추만 나오면 반사적으로 입이 벌어지고 침이 흐르는 나이는 지났다. 러시아를 휘둘렀던 성직자 라스푸틴의 거대고추를 봐도 아무렇지 않을 지경. 크다. 굵다.는 객관적인 판단 이상의 감흥은 전혀 일지 않는다.

요즘은 암시적인 이미지에 더 흥분한다. 클리토리스가 바짝바짝 오그라들게 하는 이미지는, 절대 직접 말하지 않는다.
정력은 상상력이고 최고의 성감대는 뇌에 있는 법.

이런 비유 너무 좋다. 그거, 달콤하자나~ 막 녹아나리자나~ (김희정, Pink, 1999)

이런 메타포도 상당히 자극적이다. 저 포실포실한 빵을 한입에 덥썩! (Bread is Life 광고)

심지어 이런 사진을 봐도 저 깊숙한 곳에서 꼴림의 진동이 일어난다. 저 넉넉한 미소, 보기만해도 가슴이 뿌듯하고 골반이 뻐근하다.

그래도 에펠탑 보면서 자위할 지경은 아니다. 뭐. (운하를 보며 자위하는 남학생에 대한 이야기가 생각나서)

은유적인 방법으로 리얼하게 '고추의 결합'을 표현한 작품. 대자연의 오묘한 조화와 이치를 생각하면 어찌 꼴리지 않을 수 있겠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