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일요일에는 여성성에 대한 이리가레의 담론을 중심으로, 참여자 각자의 지난 이주간의 사생활에 대한 보고와 조언, 여성의 다양한 성감대에 대한 지식전달 및 개인의 성감대 보고, 뒤돌아선 여성상위의 유용성과 응용법에 대한 논의, 바이브레이터의 다양한 사용법에 대한 토의, 레즈비어니즘과 체험의 보고, 그리고 꿈을 통해 스스로의 무의식에 대해 심층적으로 분석하는 등 다채로운 대담이 전개되었다.
일축하자면, 수다 떨었다고 말할 수 있겠지만, 이리가레 언니의 말씀대로 여성적인 언어는 '모순된 말들'이며 '이성적 논리에는 다소 광적인 말들'이고 '완결된 쇠창살과 이미 완벽하게 준비된 코드를 지닌 채 귀기울이는 자들에게는 들리지 않는 말들'인 것이다. 이는 '그녀들이 자기들끼리, 조용한, 다수의, 확산된 촉각인 친한 사람들 속에서 있음을 의미'하며 따라서 '만일 당신들이 끈질기게 그녀들에게 무엇을 생각하느냐고 물어본다면, 그녀들은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아요. 모두 다 생각해요"라고 대답할 수 있을 뿐이다.'

어쨌든 텍스트는 뤼스 이리가레(Luce Irigaray)의 [하나이지 않은 성] (동문선)
발제자는 N양. 깔끔하게 정리해주어 고마워요~
- 이리가레는 프로이트의 남성중심적 성 연구에서 여성의 쾌락이 오직 '자지선망'이라는 점을 지적하며, 그와 달리, 여성의 쾌락에 대해 두 입술(Jouissance)의 비유를 든다. 이는 여성의 성기가 '지속적으로 포개는 두 음순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여성은 본질적으로 언제나 스스로의 몸을 만지고 있으며, 이런 자기색정은 남성의 것과 다르다.
여성 쾌락의 특징은 분리되지 않는 것이다. 두 개의 성기는 사실 하나의 몸이고, 여성은 "음핵의 능동성과 질의 수동성 같은 것 가운데 어느 쪽도 선택할 수 없다." 음핵오르가즘이니 질오르가즘이니 지스팟오르가즘이니 하면서 구분할 필요 없다, 그건 절대 대치될 수 없는 쾌락이니까 말이다. (방금 든 생각) 이런 구분에 대해서 한가지 반문할 수 있을 것 같다. 남성의 경우에 귀두오르가즘, 기둥오르가즘, 고환오르가즘 따위의 말은 없다. 왜냐면 말을 하는 남성의 입장에서, 그것을 구분지을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반대로 남성의 입장에서 여성의 오르가즘은, 구분하여, 이름짓고, 규정하여, 궁극적으로는 통제해야 할 대상이기 때문에 저런 말들이 횡횡하는 게 아닐까. - 괜히 지스팟오르가즘 피스팟오르가즘 따위 심각하게 말할 필요 없었던 거 같아.
이리가레에 다르면 "여성의 자기색정의 불안감은 침입자인 페니스에 의해 두 음순 사이가 난폭하게 벌어지는 침입 속에서 일어난다." 이렇게 보면, 남성의 성욕은 일종의 경쟁심을 전제로 하고 있는, 폭력적인 성향의 욕망인 것이다.
- 그래서 우리는 레즈비언 섹스가 남성중심적 폭력성을 극복하는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했다.(..면 학구적이고. 작나무 양이 얼마전 여자후배와의 사건을 고백하고 싶어 안달이 나 있었던 게다.)
그녀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하여 세부적인 내용은 전혀 언급하지 않아야겠지만, 어쨌든, 작나무가 경험했던 레즈비언 섹스는 따뜻하고 만족스러운 것이었다. 페미니스트로서 (어느정도는 정치적인 이유로) 레즈비언 섹스를 추구했던 N양의 경우도, 비슷한 증언을 해주었다. "그건 정말 평화로운 섹스야!"
하지만 이리가레 언니는 레즈비어니즘에 대해 이렇게 조언했다. "여자들이 자기성애와 동성애를 간직하고 무르익게 하여하 한다해도, 이성간의 성적 쾌락을 포기하는 것은 또다시 힘의 축소, 전통적으로 그들의 몫인 힘의 축소와 일치하지 않을까?" 그러니까 우리가 자위를 열심히 하고, 여자친구들과의 평화로운 섹스를 즐기고, 그럼에도 남자를 배제해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그건 남자들이 해왔던 폭력과도 다르지 않으니까! (어쨌든 섹스는 따듯한 나눔이라고 생각한다.)
"그녀들이 자기들을 경쟁상품으로 여기는 남자들의 강박적인 선택을 피해 다른 여자들에 대한 사랑을 발견한다는 것, 그녀들이 매춘부라는 조건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기 생계를 꾸려나간다는 것 등은 분명 교환이 이루어지는 시장노동자 상태에서 벗어나기 위한 필수불가결한 단계들이가. 그러나 그들의 여정이 단순히 사물들의 질서를 전복하는 것을 겨냥한다면 역사는 결국 동일한 상태로 되돌아올 것이다."
- 어쨌거나 남성에 의해 침입당하지 않는, 자기성애 확보를 위한(오늘따라 거창하다;;) 바이브레이터 공개. 단순한 사물들의 질서를 전복하는 것을 겨냥하는 것이 아닌 우리 친구들은 그 자리에서 팬티를 벗고 바이브를 사용하는 짓을 하지는 않았고,.. 바이브를 켜고 가지고 놀던 중, 바이브레이터의 다양한 사용법에 대한 토의를 하게 되었다. (물론 바이브레이터의 기본적인 사용법은 클리토리스 자극 및 질내 삽입이다.)
Y는 바이브레이터로 손바닥을 누르며 숙취해소에 도움되는 지압점을 찾았다. (정말 도움이 되는지는 미지수.)
또다른 사용법으로 진동기가 주는 수면유도 효과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Y는 섹스앤더시티에서 사만다가 잠 안자고 보채는 애를 재우려고 고장난 전동 유아침대에 바이브를 넣어주었다는 사례를 언급했다.
또한 바이브에 배변유도효과가 있지 않을까하는 논의가 있었으며, 이 연장선으로 애널의 자극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남자에게 써보고 싶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작나무: 콘돔 씌우고 집어넣으면 플러그보단 쉬울 거야.
N: 플러그는 뭐야?
유일하게 남자친구와 커플을 구성하고 있는, 대담 후 남자친구를 만나러 간, 그리고 대담 중에 남자친구와 갈만한 맛집추천을 받았던, 독점적 배타적 이인 이성애를 유지하는, N이 묻는데 어찌 대답을 머뭇거릴까. 그리하여 Y의 애널플러그 전격공개!
핫핑크의 애널미사일 형태인데, 수회사용으로 일부 변색된 관계로 사진촬영 불가. (이것도 작나무양이 Y양에 생일에 선물했던 것- 막 이런데서 자부심 느낌)
Y: 이걸로 남자한테 넣어본 적 있어. 젤 바르고 쑤욱-
N: 으아~ 벨트달린 딜도 차고 쑤셔보고 싶어! (어우야;)
- 유일하게 안정적인 연애질을 즐기고 있는 N양의 계속되는 이야기. 최근 남자친구에게 미안할, 꿈을 꾸었다고 하는데...
N: 남자친구랑 섹스를 하는데, 갑자기 삽입하니까 깜짝 놀라서 내가 '움찔' 했거든. 그랬는데 남자친구 페니스에서 '피가 철철' 나는 거야. 실핏줄이 다 터졌고... 근데 남친이 그러더라구, 나는 페니스가 여리고 민감해.라고.
과로로 인해 무의식 고갈현상이 생긴 작나무양의 경우, 별로 해줄 말이 없었다만..... (어우야-;;)
- 그리고 N은 여리고 민감한 남자를 만나러 종로로 향했다.
Y는 바이브로 계속 손바닥을 지압했으며(숙취에 효과가 있다고 거듭 말했다), M은 이리가레의 [나,너,우리]를 읽었고 작나무는 [아내가 결혼했다]를 읽었다. BGM은 브릿팝. 행복한 일요일. 다음 주에 다시 만나요.
일축하자면, 수다 떨었다고 말할 수 있겠지만, 이리가레 언니의 말씀대로 여성적인 언어는 '모순된 말들'이며 '이성적 논리에는 다소 광적인 말들'이고 '완결된 쇠창살과 이미 완벽하게 준비된 코드를 지닌 채 귀기울이는 자들에게는 들리지 않는 말들'인 것이다. 이는 '그녀들이 자기들끼리, 조용한, 다수의, 확산된 촉각인 친한 사람들 속에서 있음을 의미'하며 따라서 '만일 당신들이 끈질기게 그녀들에게 무엇을 생각하느냐고 물어본다면, 그녀들은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아요. 모두 다 생각해요"라고 대답할 수 있을 뿐이다.'

어쨌든 텍스트는 뤼스 이리가레(Luce Irigaray)의 [하나이지 않은 성] (동문선)
발제자는 N양. 깔끔하게 정리해주어 고마워요~
- 이리가레는 프로이트의 남성중심적 성 연구에서 여성의 쾌락이 오직 '자지선망'이라는 점을 지적하며, 그와 달리, 여성의 쾌락에 대해 두 입술(Jouissance)의 비유를 든다. 이는 여성의 성기가 '지속적으로 포개는 두 음순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여성은 본질적으로 언제나 스스로의 몸을 만지고 있으며, 이런 자기색정은 남성의 것과 다르다.
여성 쾌락의 특징은 분리되지 않는 것이다. 두 개의 성기는 사실 하나의 몸이고, 여성은 "음핵의 능동성과 질의 수동성 같은 것 가운데 어느 쪽도 선택할 수 없다." 음핵오르가즘이니 질오르가즘이니 지스팟오르가즘이니 하면서 구분할 필요 없다, 그건 절대 대치될 수 없는 쾌락이니까 말이다. (방금 든 생각) 이런 구분에 대해서 한가지 반문할 수 있을 것 같다. 남성의 경우에 귀두오르가즘, 기둥오르가즘, 고환오르가즘 따위의 말은 없다. 왜냐면 말을 하는 남성의 입장에서, 그것을 구분지을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반대로 남성의 입장에서 여성의 오르가즘은, 구분하여, 이름짓고, 규정하여, 궁극적으로는 통제해야 할 대상이기 때문에 저런 말들이 횡횡하는 게 아닐까. - 괜히 지스팟오르가즘 피스팟오르가즘 따위 심각하게 말할 필요 없었던 거 같아.
이리가레에 다르면 "여성의 자기색정의 불안감은 침입자인 페니스에 의해 두 음순 사이가 난폭하게 벌어지는 침입 속에서 일어난다." 이렇게 보면, 남성의 성욕은 일종의 경쟁심을 전제로 하고 있는, 폭력적인 성향의 욕망인 것이다.
- 그래서 우리는 레즈비언 섹스가 남성중심적 폭력성을 극복하는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했다.(..면 학구적이고. 작나무 양이 얼마전 여자후배와의 사건을 고백하고 싶어 안달이 나 있었던 게다.)

그녀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하여 세부적인 내용은 전혀 언급하지 않아야겠지만, 어쨌든, 작나무가 경험했던 레즈비언 섹스는 따뜻하고 만족스러운 것이었다. 페미니스트로서 (어느정도는 정치적인 이유로) 레즈비언 섹스를 추구했던 N양의 경우도, 비슷한 증언을 해주었다. "그건 정말 평화로운 섹스야!"
하지만 이리가레 언니는 레즈비어니즘에 대해 이렇게 조언했다. "여자들이 자기성애와 동성애를 간직하고 무르익게 하여하 한다해도, 이성간의 성적 쾌락을 포기하는 것은 또다시 힘의 축소, 전통적으로 그들의 몫인 힘의 축소와 일치하지 않을까?" 그러니까 우리가 자위를 열심히 하고, 여자친구들과의 평화로운 섹스를 즐기고, 그럼에도 남자를 배제해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그건 남자들이 해왔던 폭력과도 다르지 않으니까! (어쨌든 섹스는 따듯한 나눔이라고 생각한다.)
"그녀들이 자기들을 경쟁상품으로 여기는 남자들의 강박적인 선택을 피해 다른 여자들에 대한 사랑을 발견한다는 것, 그녀들이 매춘부라는 조건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기 생계를 꾸려나간다는 것 등은 분명 교환이 이루어지는 시장노동자 상태에서 벗어나기 위한 필수불가결한 단계들이가. 그러나 그들의 여정이 단순히 사물들의 질서를 전복하는 것을 겨냥한다면 역사는 결국 동일한 상태로 되돌아올 것이다."
- 어쨌거나 남성에 의해 침입당하지 않는, 자기성애 확보를 위한(오늘따라 거창하다;;) 바이브레이터 공개. 단순한 사물들의 질서를 전복하는 것을 겨냥하는 것이 아닌 우리 친구들은 그 자리에서 팬티를 벗고 바이브를 사용하는 짓을 하지는 않았고,.. 바이브를 켜고 가지고 놀던 중, 바이브레이터의 다양한 사용법에 대한 토의를 하게 되었다. (물론 바이브레이터의 기본적인 사용법은 클리토리스 자극 및 질내 삽입이다.) Y는 바이브레이터로 손바닥을 누르며 숙취해소에 도움되는 지압점을 찾았다. (정말 도움이 되는지는 미지수.)
또다른 사용법으로 진동기가 주는 수면유도 효과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Y는 섹스앤더시티에서 사만다가 잠 안자고 보채는 애를 재우려고 고장난 전동 유아침대에 바이브를 넣어주었다는 사례를 언급했다. 또한 바이브에 배변유도효과가 있지 않을까하는 논의가 있었으며, 이 연장선으로 애널의 자극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남자에게 써보고 싶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작나무: 콘돔 씌우고 집어넣으면 플러그보단 쉬울 거야.
N: 플러그는 뭐야?
유일하게 남자친구와 커플을 구성하고 있는, 대담 후 남자친구를 만나러 간, 그리고 대담 중에 남자친구와 갈만한 맛집추천을 받았던, 독점적 배타적 이인 이성애를 유지하는, N이 묻는데 어찌 대답을 머뭇거릴까. 그리하여 Y의 애널플러그 전격공개!
핫핑크의 애널미사일 형태인데, 수회사용으로 일부 변색된 관계로 사진촬영 불가. (이것도 작나무양이 Y양에 생일에 선물했던 것- 막 이런데서 자부심 느낌)
Y: 이걸로 남자한테 넣어본 적 있어. 젤 바르고 쑤욱-
N: 으아~ 벨트달린 딜도 차고 쑤셔보고 싶어! (어우야;)
- 유일하게 안정적인 연애질을 즐기고 있는 N양의 계속되는 이야기. 최근 남자친구에게 미안할, 꿈을 꾸었다고 하는데...
N: 남자친구랑 섹스를 하는데, 갑자기 삽입하니까 깜짝 놀라서 내가 '움찔' 했거든. 그랬는데 남자친구 페니스에서 '피가 철철' 나는 거야. 실핏줄이 다 터졌고... 근데 남친이 그러더라구, 나는 페니스가 여리고 민감해.라고.
과로로 인해 무의식 고갈현상이 생긴 작나무양의 경우, 별로 해줄 말이 없었다만..... (어우야-;;)
- 그리고 N은 여리고 민감한 남자를 만나러 종로로 향했다.
Y는 바이브로 계속 손바닥을 지압했으며(숙취에 효과가 있다고 거듭 말했다), M은 이리가레의 [나,너,우리]를 읽었고 작나무는 [아내가 결혼했다]를 읽었다. BGM은 브릿팝. 행복한 일요일. 다음 주에 다시 만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