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어즈, 심장을 바치다, 슬픔은 나의 힘

S군과 대화.

"윤대녕 책을 읽었어. 난 아직도 하루키나 윤대녕을 읽거든, 이런 구절이 나왔어.
어느날, 내 인생에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사랑하는 게 불가능하다는 걸 깨달았을 때,
신전의 제단에 심장을 반납하고 돌아오는 기분이었다. 라고...
나, 잘 속이고 살아왔는데, 뽀록나버렸다. 다 들켜버렸어. 이대로는 안 된다는 거.."


"A 씨 때문에?"

"그래. 내가 딱 그랬거든. 내가 그랬거든. 그런 사람이 다시 나타난 거야. 그래서 날 뒤집어 놨어.
... 요즘은 도어즈만 들어, 디엔드 말야."


"라잇마이파이어로 바꿔볼 생각은 없어? 같은 앨범에 있잖아."

"하하하. 날 좋아지면 같이 바다보러 가자. 대신 섹스는 다른 사람이랑 해."


* 사진은 김영갑
by 작나무 | 2006/05/01 19:33 | 일상잡설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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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kueilove at 2006/05/01 21:02
Light my fire .. 1집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이죠.
Commented by 작나무 at 2006/05/02 14:11
그 앨범을 카세트로 들으면 A면 마지막곡이 Light my fire / B면 마지막곡이 The end. 뭔가 의미심장하다고 생각해서 기억하고 있었어요. 음.
Commented by kueilove at 2006/05/02 17:10
제가 참 아끼던 앨범인데 누군가에게 선물 해준 이후로 다시 사지 않았던 것 같아요. 주로 다른 라이브 앨범에서 꺼내 듣곤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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