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러움.

나의 나풀대는 치맛자락이 부끄럽다.
나의 깔깔대는 목소리가 부끄럽다.
나의 최근통화목록이 부끄럽다.

역겨움을 참는 것도 살면서 배워야하는 점이라고 했다.
하지만 나는 대개 토해버렸다. 오늘도 토했다.
자기혐오와 자기애는 비례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어떤 일도 평화롭지 않다.

악몽이 예상되는 밤에는 필사적으로 도망친다. 차라리. 피로가 낫다.
외롭다.
역겹다.

홀로 있으라.
함께 노래하고 춤추고 즐기되 서로 홀로 있으라.

악몽에는 실체가 없다.
꿈 속에서는 누구나 혼자다.
홀로. 있으라.
by 작나무 | 2006/06/08 00:18 | 토해낸글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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