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소년의 통학 딜레마.

 

우리선생님이요 신호등이 깜빡거리면 건너지 말라고 그러셨는데요
우리학교 앞에요 신호등은요 초록불이 되면요 바로 깜빡거려요.

- 종로일가 금강제화 앞 횡단보도 앞 소년의 말.



배운대로 실천한다면 절대 횡단보도를 건널 수 없다, 배우러 가는 길인데! 이 소년의 통학 딜레마는 도처에 넘쳐나는 '이상과 현실의 괴리' 중 하나. 그 중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되어야 할 문제가 아닌가 싶기도 하고. 절대 해결할 수 없는, 죄의식을 끌어안고 견딜 수밖에 없는 문제라는 생각도 들고.
 
by 작나무 | 2006/07/26 08:11 | 일궈낸글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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