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서술했듯이, 이와 같은 현상은 모두 국제적이지만 미국을 제외한 어느 나라를 둘러보아도 영국만큼 위선이 기세를 떨치는 나라도 없다는 것이 우선 특징이다. 독일에서는 상류계급부인이 넓적다리라는 단어를 입 밖으로 뱉어서는 안 되던 시대에 영국에서는 교양있는 부인이 발이라는 단어를 입에 담는 것만으로도 예의가 없다고 간주되었다. 셔츠나 코르셋이라는 단어는 영국인의 사전에서 사라졌다. 만약 저술자가 그런 단어를 무심코 썼다면, 그는 영국내 도서관에서 자기의 택이 즉각 폐기될 위험한 짓을 저지른 것이다-이것은 항상 그의 집필활동에 대한 사형을 의미했다. 더욱이 그러한 단어가 사용되는 연극은 옛날에 상영된 것이라도 지금은 완전히 금지되었다. 영국에서는 과학에서까지도 성문제에 관한 진지한 연구를 금지했다. 몇 년전에 런던에서 하벨록 엘리스의 유명한 "성심리학연구"가 외설적이라고 해서 금지됨으로써 어느 서점에서든 이 책을 공개적으로 파는 것은 망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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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속사정을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은 이와 같은 비판을 싫어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미합중국의 대부분의 주에서는 남녀가 사람들 앞에서 키스하는 것을 범죄시한다. 이 경우 "예의바른 사람은 사람들 앞에서 자기 아내에게도 키스하지 않는다."는 기준으로 남녀 쌍방이 모두 처벌받는다. "외설적인 문학"을 취급하는 것은 법률상 금지되어 있진 않지만, 그런 책을 우송하는 행위는 각 주에서 범죄로 간주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유럽의 근대문학 중 반 가량이 외설적인 문학으로 취급된다. 1909년에 전직 판사였던 리차드 쉐가드가 "금지되어 있는 책을 우송했다."는 이유로 금고 2년형이라는 혹독한 판결을 받았다. 그 까닭은 "데카메론"을 한 권 우송했던 것이 검열에서 걸렸기 때문이다. 집필가와 상원의원, 그 외의 명사들이 루즈벨트 대통령에게 감형운동을 벌였지만 대통령은 "감형은 안 됩니다. 본인으로서는 그런 인간의 전 생애를 금고에 처할 수 없는 것이 오히려 비극입니다." 라는 답변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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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품위 있는 교육자들이 독일청년들을 위해서 독일민요를 계속해서 개작한 것은 이에 대한 단적인 예가 된다. 예를 들면 "저기 방앗간에" 라는 아름다운 민요에서는 학교에서 부를 수 있도록 오늘날에는 연인뿐만 아니라 거기에 살고 있는 숙부님까지도 없애버렸다. "난폭한 사냥꾼" 이라는 민요에서는 수풀에서 흑갈색의 아가씨가 뛰어나오지 않고 건강한 수노루가 뛰어나온다. "산들바람아, 그대의 뺨과 손에 키스를 보낸다. 그것은 그대에게 보내는 한숨이다." 라는 멋있는 민요에서는 뒷부분이 "그대에게 보내는 편지이다."로 바뀌었다. "그 꿈은 무슨 뜻일까, 그대 죽었는가, 연인이여." 는 "그 나뭇잎은 무슨 뜻일까, 시든 여름의 나뭇잎이여"로 바뀌었다...
사실 부르조아 시대만큼 관념과 현실의 간격이 심하게 벌어진 시대도 없다. 그 간격은 위선에 의해서 사실상 빈틈없이 감추어지며 더 나아가 차례차례로 은폐되어간다. 확실히 그것은 성공했다. 수백만의 사람들에게 속임수를 쓴 무대배경이 아직도 속임수였다고는 생각되지 않고 있다. 그것은 결코 흔들리지 않는 순수한 도덕이라는 원시 암석에 붙인 도덕이라는 종이이다.
- 풍속의 역사 1권 마지막 부분.
너무 웃겨서 눈물이 난다. 좀 서글프기도 하다. 관념과 현실의 간극이 일으키는 웃음은 언제나 미묘한 슬픔을 동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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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속사정을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은 이와 같은 비판을 싫어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미합중국의 대부분의 주에서는 남녀가 사람들 앞에서 키스하는 것을 범죄시한다. 이 경우 "예의바른 사람은 사람들 앞에서 자기 아내에게도 키스하지 않는다."는 기준으로 남녀 쌍방이 모두 처벌받는다. "외설적인 문학"을 취급하는 것은 법률상 금지되어 있진 않지만, 그런 책을 우송하는 행위는 각 주에서 범죄로 간주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유럽의 근대문학 중 반 가량이 외설적인 문학으로 취급된다. 1909년에 전직 판사였던 리차드 쉐가드가 "금지되어 있는 책을 우송했다."는 이유로 금고 2년형이라는 혹독한 판결을 받았다. 그 까닭은 "데카메론"을 한 권 우송했던 것이 검열에서 걸렸기 때문이다. 집필가와 상원의원, 그 외의 명사들이 루즈벨트 대통령에게 감형운동을 벌였지만 대통령은 "감형은 안 됩니다. 본인으로서는 그런 인간의 전 생애를 금고에 처할 수 없는 것이 오히려 비극입니다." 라는 답변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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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품위 있는 교육자들이 독일청년들을 위해서 독일민요를 계속해서 개작한 것은 이에 대한 단적인 예가 된다. 예를 들면 "저기 방앗간에" 라는 아름다운 민요에서는 학교에서 부를 수 있도록 오늘날에는 연인뿐만 아니라 거기에 살고 있는 숙부님까지도 없애버렸다. "난폭한 사냥꾼" 이라는 민요에서는 수풀에서 흑갈색의 아가씨가 뛰어나오지 않고 건강한 수노루가 뛰어나온다. "산들바람아, 그대의 뺨과 손에 키스를 보낸다. 그것은 그대에게 보내는 한숨이다." 라는 멋있는 민요에서는 뒷부분이 "그대에게 보내는 편지이다."로 바뀌었다. "그 꿈은 무슨 뜻일까, 그대 죽었는가, 연인이여." 는 "그 나뭇잎은 무슨 뜻일까, 시든 여름의 나뭇잎이여"로 바뀌었다...
사실 부르조아 시대만큼 관념과 현실의 간격이 심하게 벌어진 시대도 없다. 그 간격은 위선에 의해서 사실상 빈틈없이 감추어지며 더 나아가 차례차례로 은폐되어간다. 확실히 그것은 성공했다. 수백만의 사람들에게 속임수를 쓴 무대배경이 아직도 속임수였다고는 생각되지 않고 있다. 그것은 결코 흔들리지 않는 순수한 도덕이라는 원시 암석에 붙인 도덕이라는 종이이다.
- 풍속의 역사 1권 마지막 부분.
너무 웃겨서 눈물이 난다. 좀 서글프기도 하다. 관념과 현실의 간극이 일으키는 웃음은 언제나 미묘한 슬픔을 동반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