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진실에 좀 더 가깝게 접근해본 사람일수록 냉소적으로 변하게 되는 걸지도 몰라. 진실의 냉혹 앞에서 얼어붙어 버리지 않으려면 그렇게 변할수밖에 없는지도 몰라. 가장 나쁜 건 진실을 보는 능력을 가진 체 하느라 다른 사람을 괴롭히는 사람들-사이비 교주부터 정치인이나 선생 같은 꼰대들-이고. 가장 좋은 건 진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그것을 모르는 사람들을 보듬어주는 사람일테고.
시니컬하고 히스테릭한 사람들은 진실을 보는 능력이 있다. - by 레비 (크리스마스 )
진실을 보기 위해 특별한 능력이 필요한가 하면 그건 또 아닌 것 같다. 진실은 진리와는 또 달라서 눈을 크게 뜨고 진지하게 바라보는 것만으로 누구나 볼 수 있는 것 같다. 물론 내가 보고자 하는 진실을 포기했을 경우에만 보이겠지. 그래서 어른이 될 수록 진실을 보고 외면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것 같다. 눈을 뜨고 거울에 비친 자기 자신을 확인하기 두려워서 그렇겠지. 이해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