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혼자가 아니야. 그래서 나는 더 잘 할 수 있어.

이번 저작권 문제를 통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블로그를 통해서 알게 된 분들이 여러 조언을 해주셨는데, 덕분에 네이버에 "게시중단요청"이란 걸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저작권심의조정위원회(http://www.copyright.or.kr) 사이트를 알게 되었다. 당신도 비슷한 경험이 있다면서 위로해주신 분도 있었고 말이다. 인터넷으로 그냥 스쳐 지나가는 사이인데 자신의 시간과 정성을 들여서 친절하게 글을 남겨준 사람들이 많아 감사드린다. 아직도 세상은 따듯한가봐~ 막 이러면서 눈물 글썽글썽했다. 진짜. ;ㅅ; 오늘 만난 친구들도 토닥토닥 용기 북돋워 주면서 이야기 들어주었는데, 레이디 레비양 고마워. 젠틀맨 밥군은 커피사주어서 각별하게 고마워. ^^

그리고 집에 돌아와서 음악쪽에 대한 글을 쓰시는 분에게서 감동적인 편지를 한 통 받았다. 사적인 편지니까 전문 공개는 좀 그렇고 -사실은 모조리 자랑하고 싶지만- 마지막 문장만 자랑할란다.

앞으로도 글 쓰실 분이니 절대로 그냥 넘어가시면 안됩니다!
나 자신도 확신하지 못하는 일인데, 믿음을 담아서 느낌표까지 확실하게 찍어서 보내주셨다. 감동해버렸어요 ;ㅅ; 요즘 슬럼프에 반신욕하는 나날이 계속되었는데 갑자기 무지막지하게 힘을 받았다. 이런 편지 또 받을 수 있다면 열번쯤 표절당해도 좋아!! 라고 말했더니 남자친구가 웃으면서 이런다. 열번은 피곤해. 두번만 더 당해. 아마 앞으로 두어번쯤 이런 일이 더 일어난다면 그때는 무덤덤해질까? 그냥 피식 웃고 말려나 모르겠다. 여튼 오늘은 1그램 더 어른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나는 혼자가 아니야. 그래서 나는 더 잘 할 수 있어.

+ 레일라님으로부터 답쪽지 확인. 무려 다섯통의 쪽지가 와 있었는데 읽어보니 어떤 악의가 있었던 것 같지는 않고 다만 저작권에 대한 개념이 없었던 것 같다. 조금 겁먹은 듯 보여서 안쓰럽기까지... 여튼 이걸로 문제는 끝! 행복한 주말입니다!!!
by 작나무 | 2007/03/09 23:54 | 일궈낸글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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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kueilove at 2007/03/10 03:08
앗 여기 블로그에 쪽지 기능도 있었나요?
Commented by 작나무 at 2007/03/10 10:37
네이버에서도 블로그질 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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