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삼 B형 남자 타령.

------- 내가 사귀었던 B형 남자들은 이런 이야기 했었다.

괌*으로 여행가자.(*홍콩,마닐라,세부 등)

- 같이 간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내가 왜 그런델?

씨발년*아 사랑해.(*미친것, 한심한 계집애 등)

- 나 씨발년 아니거든. 나 잘 살고 있거든.

데려와.* 내가 해결해줄게.(*전화번호 불러, 어디사는 놈이야 등등)

- 심지어 맘에 안드는 회사동료를 고하면 친히 짤라 주겠다는 이야기도... -_-;

옛날 남자친구 생각나냐?

- 꼭 지가 물어봐놓고 이 지랄 하더라.


------- 내가 사귀었던 B형 남자들은 대체로 이랬다.

성장배경에 고난극복 인간승리 신화를 가미하는 경향이 있다.

- 멀쩡히 살아계신 아버지를 죽인 넘도 있었다.

군대와 남성성에 대한 환상이 많다.

- 군면제 받았으면서 주말마다 서바이벌 게임하러 다닌 넘도 있었다.

요리를 못한다.

- 게다가 그걸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 새삼 B형 남자 타령하는 글을 써갈기는 이유는 대략 이렇다.

전의 그놈이 다른 여자 만나서도 그때랑 똑같은 짓거리 하는 꼴을 봐서.

그때 느꼈던 어처구니 없는 분노를 다시 한 번 곱씹을 수 있어서.

그놈 말고 다른 B형 까칠이들도 비슷했던 기억이 나서.

B형남자 어쩌고 하는 영화도 나온 마당에 글 하나 더 붙는다고 별일일까 싶어서.

지금 내 남자친구가 O형이란 사실이 너무 좋아서!


+ 생각난김에 욕이나 해야지. 인생 조낸 어렵고 힘들었다고 니 입으로 지껄이는 이야기만 들으면 그냥 공부가제일쉬웠어요 혹은 오체불만족 급의 시나리오 같지만 그 정도 안 힘들고 나이 꽁으로 받아먹은 인간 세상에 별로 없다는 거 나도 말했고 지금 그 여자도 말하는 것 같은데 남이 그렇게 말해주면 좀 듣고 배우삼. 이건 뭐...
by 작나무 | 2007/03/24 02:49 | 일상잡설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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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레비 at 2007/03/25 20:04
왜 내가 찔리지;
Commented by 작나무 at 2007/03/26 00:01
그러고보면 나의 여자 친구들은 거의 다 B형, 자기들의 젠더가 나랑 같다는데에 감사하고 있어.ㅋ
Commented at 2007/03/26 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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