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척 매뉴얼 외전] 본격 호러 경제학<88만원 세대>
본 서적은 IMF이후 승자독식과 무한경쟁이라는 룰을 시대정신으로 교육받았던 지금의 20대 앞에 놓여있는 그야말로 충격과 공포의 현실들을 경제학적으로 분석한 책이다. 책의 제목인 88만원 세대는 비정규직 전체의 평균임금이 119만원에 20대의 평균 소득 비율인 74%를 곱한 것으로, 지금의 20대 비정규직이 받게 될, 혹은 받고 있는 임금이다.(참고로 세전소득 이다)
저자는 큰 이변이 없는 한 지금의 20대는 평생 동안 88~119만원쯤의 돈을 받으며 비정규직으로 살게 될 것이라는 '저주'를 내린다. 그는 이러한 현상의 원인으로서 386과 유신세대로 대표되는 기성세대들의 '세대착취'와 '획일화'를 큰 이유로 꼽는다. 그가 보는 한국 사회는 "40대와 50대의 남자가 주축이 된 한국 경제의 주도세력이 10대를 인질로 잡고 20대를 착취하는 형국"이다. 게다가 "늦은 세대 독립과 경험의 부족, 강요된 승자독식 게임으로 인한 획일성으로 앞으로의 미래도 암울하기 짝이 없"기 때문에 지금의 20대가 30대, 40대가 되어도 나아질 것은 별로 없을 것이라 말한다.
딴지일보 쿠르세의 기사, 서두만 스크랩. 뒷부분은 링크 타고 가서 보시압. 재미있으니 꼬옥 읽어보시라고 친절하게 한 번 더 링크 걸어둡니다.(복사해서 붙여넣기로 생색)
[읽은 척 매뉴얼 외전] 본격 호러 경제학<88만원 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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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한달에 88만원도 못벌면서 소설 쓴다고 처박혀있지만, 무한경쟁의 질주에 참가하지 않아도 괜찮은 (과연 언제까지 괜찮을 것인가 -_-?) 나로서는 지금의 상황에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 중국에서도 물론 여러가지 경비가 소모되고 있지만, 적어도 식료품이 턱없이 비싸지는 않고 술담배도 저렴하게 즐길 수 있으니 한국에서보다 삶의 질은 높다고 할 수 밖에 없다. 한국에서 이 정도 수입이었다면 아마 일상 자체가 팍팍했을 것이다.
그래도. 그래도. 나는 가진 것보다 가질 것이 많다고 믿는다. 그렇게 믿는 사람이 행복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니까. 우울증에 취약한 유전자를 보유한 사람들은 최대한 머리를 굴려서 이런 언어유희를 해야 한다. 어쨌든 살아야 하니까.(아, 정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