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편의 애니메이션.

심슨 가족, 더 무비.
호머심슨은 멍청한 남자에서 철없는 어린애로 진화중(바람직한 아버지가 될듯) 바트심슨은 천방지축 개구쟁이에서 조로한 청소년으로 진화중(바람직한 아들이 될듯)

시간을 달리는 소녀.
섬세한 이야기, 시간을 조작하는 능력에 걸맞는 책임을 가져야 한다. 뭐 이런 교훈도 얻었음. 내가 타임리프ㅡ하게 된다면 어디까지 되돌리게 될까?

해피 피트.
개인의 욕망과 사회적 관습의 차이와 대립, 환경보호와 자원남용등 묵직한 이야기를 어찌하려나 싶었는데 역시 펭귄의 군무로 땜질한다고 이야기의 허술함이 감춰지는 것도 아니고 이야기가 재미있어 지는 건 아니었다.

슈렉3.
재미있게 봤는데, 동화 속 공주님들의 대오각성-무려 페미니즘의 영역-까지 넘어간 걸 보면 이제 슈렉 시리즈도 끝이 보이는 듯 싶어 아쉽다.

라따뚜이.
요리하는 쥐, 소재부터 확 깬다. 주방에 난입한 적이 아닌 친구로서의 쥐라는 발상이 재미있을 뿐더러 상당히 진지하게 욕망의 문제를 다뤄나가는 한편으로 보편적 도덕률과 적당히 타협하는 서사장치.


by 작나무 | 2007/10/25 16:09 | 읽고쓰기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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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아니마 at 2007/10/25 23:01
라따뚜이...가 관객 반응은 훨씬 좋았지만 그래도 전 심슨이 최고~ >.<

저 노랭이 가족 이야기가 tv에서 15년짼가 방송되고 있는 미국에서 살았더라면
이렇게까지 통쾌하진 않겠지요;
Commented by 작나무 at 2007/10/26 21:47
마쟈마쟈. 심슨은 티비시리즈를 대략 십여년 전부터 봤는데(그래봐야 일년에 서너편 본것같다만-_-;;) 그래도 유머코드나 세계관이 익숙해서 그런지 영화에서 특별한 감흥은 못찾겠더라. 그래도 좋아하는 사람들과 침대와 방바닥을 굴러댕기며 봐서 재미있었다고 기억하지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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