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봄봄.

고양이. 이름은 봄봄. 3세 남아. 얼핏보면 코캣과 비슷한 인상, 뜯어보면 터키쉬 앙골라로 추정되는 외모, 하얀 털에 오드아이, 노랑과 파랑 눈. 약간 비만이지만 몸놀림은 우아하다.

어제 아침까진 아무것도 안 먹고 안 마셔서 신경쓰였는데 한숨 자고 일어나보니 사료도 한그릇 거의 다 먹고 물도 다 마셨더라. 응가도 한무더기 -ㅂ-; 낯선 집에서 화장실은 잘 찾아가 기특하다.

봄봄은 계속해서 집안을 탐색 중인데 채 숨어있어서 몇 번씩 봄봄 어디있어~~ 막 찾아다녔는데, 소파 아래 커튼 뒤 서랍장 속 이런 곳에서 발견된다. 한번은 찾고 찾고 찾아도 안 보여서 마구 걱정하고 있는데 어디선가 고양이 울음소리가 나 들여다보니 텔레비전 받침서랍 안 디비디 뒤쪽에 웅크리고 있더라. 그리고 얼마 뒤 그곳에서 사라져서 이번에는 어디있나 찾아다녔는데 알고보니 옆 칸 스카이라이크 기계 뒤에... -ㅂ-;;

이제는 제법 익숙해졌는지 우당탕 소리가 나서 가보면 냉장고 위에 올라가있고(어떻게 올라갔을까;;;) 부엌을 어슬렁거리고 빨래 건조대에 매달려서 철봉하고 자기 뺨이랑 목덜미를 막 문지르고 그런다. 손 내밀면 발랑 뒤집어서 배도 보여주고 +ㅂ+;; 꺄아...

얼릉 디카를 사야겠다.


by 작나무 | 2008/01/10 06:28 | 봄봄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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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아니마 at 2008/01/11 12:11
디카가 없어도 이런 모습 늘상 보면 즐겁겠다. 꺄야 T-T
Commented by 작나무 at 2008/01/11 18:37
아앙 넘 넘 죠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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