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여유가 생겨서 열심히 책과 영화를 읽어대긴 하는데 블로깅은 계속 미루고 있다. 몇줄이라도 남겨놔야 까먹지 않을 터인데. 일기장을 뒤적이며 날아간 기억을 붙잡아서 정리. 일단 영화부터.
색,계
이건 포스팅 했구나. 색,계.
궁녀
하드고어 사극. 재미있게 봤는으나 남에게 추천해주기는 망설여지는 영화, 특히 남자들에게 추천해줬다간 원망살것 같다. 감독이 여성이거나 시나리오 작가가 여성인 것 같다. 마지막 피의 맹세하는 부분만 빼면 정말 좋았다.
명장
진가신 감독 작품이라서 봤는데 전쟁물 치곤 볼만했다. 전쟁에 대한 인간미 넘치는 관점은 좋았는데 캐릭터는 좀 단조로운 느낌. 악역이 설정되어 그 반대의 입장에서 나레이션이 계속되는 스토리텔링도 극의 긴장감을 떨어뜨리는 요소. 영상은 아주 좋았음.
바닐라 스카이
이십일세기 초의 감각, 유치하지만 진지한 여운. 십년 뒤에 매트릭스를 다시 보면 그 세계관이 유치하다고 느끼게 될까? 십년 이 상이 지난 뒤에 스타워즈를 다시 봐도 유치하게 보이지는 않는데.
원스
아일랜드 더블린을 배경으로 한 뮤직비디오. 음악은 좋았으나 스토리는 약하다. 술마시면서 볼만함.
데드존, 스캐너스
지인의 추천으로 데이비드 크로넨버그의 영화를 보기 시작했는데 최고라고 인정. 절대적이지 않은 선에 대한 충성심 또는 집념에 감탄하게 된다.
나는 전설이다
원작 소설이 훨씬 낫다. 대도시에 혼자 남겨진 인간의 외로움을 묘사하는 세세한 장면은 좋았는데, 유일한 동료였던 개가 주인공을 살리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며 죽어버리고, 주인공이 다른 생존자 가족을 지키기 위해 죽어버리는 장면에서는 토나온다. 허리우드식 가족애는 개가 없으면 완성이 안되는 것 같다.
쫌만 스포일러 하자면... 폭탄 던져놓고 너도 같이 숨으면 되자나!!!
웰컴 투 사라예보
윈터바텀 영화는 만족감의 기복이 심해, 이건 별로였음. 나는 보스니아 내전에 대해서 막연하게 알고 있었는데 이 영화는 내가 알았던 것보다 더 막연하게 그려놨더라. 막막함을 표현하려 했던 거라면 성공작.
헌팅 파티
역시 보스니아 내전을 다룬 영화. 주인공은 기자들인데 CIA나 FBI도 잡지 못한 전범의 수장을 잡아버린다는 내용. 유쾌하고 재미있게 막연했던 부분을 좀 더 명확하게 볼수있었다.
영화 초반에 나오는 문구. 이 영화에서 가장 황당한 부분만이 사실입니다. ㅎㅎ
리처드 기어 아저씨의 엉덩이는 뽀나스 샷. 아잉~ >ㅂ<
퀴스터 부인의 천국여행
파스빈더 영화 중에 제일 논란이 많이 되었다고 하는데. 이념적인 부분만 요약하자면, 자본주의자 개색히, 공산주의자 멍청이, 아나키스트 또라이, 애정 만세, 행복한 인생은 계속될지도 모릅니다.
이 달의 점원
미국식 개그. 경쟁과 부정부패, 성공에의 욕구와 자기실현, 이런 주제의 이야기가 대형할인점 안에서 펼쳐진다. 씹어보면 재미있을 것 같은데, 주인공 남자 턱수염이 너무 지저분해서 쓰다 말았다.
황금나침반
환타지 시리즈의 1편이란다. 원작소설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영화는 아주 재미없었다. 2편 나와도 볼 생각 없음. 니콜 키드만 연기만 기억난다.
젊은 여자
좋은 이야기.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의 생을 변화하게 하고 의미있는 존재가 된다는 건 얼마나 아름다운 이야기인지. 그런데 꼭 불치병 설정을 했어야 했을까?
코드 46
원터바텀의 영화. 운명적인 사랑 또는 외디푸스 컴플렉스, 우울한 미래, 통제된 사회, 이런 이야기를 울궈먹었음에도 분위기 좋더라. 분위기 만드는 건 역시 재능인 듯.
6호실 연쇄살인자의 일기
절대 비추. 고문 강간 하드고어 좋아하는 사람에게도 비추. B급영화 중에서도 마이너스 급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볼만할지도.
핑궈 - 로스트 인 베이징
베이징에서 마사지사로 일하는 여주인공 핑궈,의 이야기. 마자시 받는 손님들의 성희롱을 참아내면서, 해고당할까봐 결혼했다는 사실도 알리지 않고 열심히 일하며 살아가는 여자. 남편은 건물의 외벽을 청소하는 일을 하면서 가난하지만 알콩달콩 잘 살아간다. 핑궈의 가장 친한 동생이 손님에게 대들었다가 해고당하고 핑궈는 해고당한 아가씨는 술을 잔뜩 마신 뒤 회사로 돌아가 빈 방에서 잠들어버렸는데 그만 사장에게 강간당하고 만다.
이렇게 서두만 쓰면 엄청 우울한 이야기일 것 같지만, 끝까지 영화는 발랄하다. 도시노동자 가정의 비극적 분열과 섬세하고 악랄한 자본가의 개인적 불행과 이런 외로운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인데 발랄해서 더 슬퍼, 무조건 추천.
색,계
이건 포스팅 했구나. 색,계.
궁녀
하드고어 사극. 재미있게 봤는으나 남에게 추천해주기는 망설여지는 영화, 특히 남자들에게 추천해줬다간 원망살것 같다. 감독이 여성이거나 시나리오 작가가 여성인 것 같다. 마지막 피의 맹세하는 부분만 빼면 정말 좋았다.
명장
진가신 감독 작품이라서 봤는데 전쟁물 치곤 볼만했다. 전쟁에 대한 인간미 넘치는 관점은 좋았는데 캐릭터는 좀 단조로운 느낌. 악역이 설정되어 그 반대의 입장에서 나레이션이 계속되는 스토리텔링도 극의 긴장감을 떨어뜨리는 요소. 영상은 아주 좋았음.
바닐라 스카이
이십일세기 초의 감각, 유치하지만 진지한 여운. 십년 뒤에 매트릭스를 다시 보면 그 세계관이 유치하다고 느끼게 될까? 십년 이 상이 지난 뒤에 스타워즈를 다시 봐도 유치하게 보이지는 않는데.
원스
아일랜드 더블린을 배경으로 한 뮤직비디오. 음악은 좋았으나 스토리는 약하다. 술마시면서 볼만함.
데드존, 스캐너스
지인의 추천으로 데이비드 크로넨버그의 영화를 보기 시작했는데 최고라고 인정. 절대적이지 않은 선에 대한 충성심 또는 집념에 감탄하게 된다.
나는 전설이다
원작 소설이 훨씬 낫다. 대도시에 혼자 남겨진 인간의 외로움을 묘사하는 세세한 장면은 좋았는데, 유일한 동료였던 개가 주인공을 살리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며 죽어버리고, 주인공이 다른 생존자 가족을 지키기 위해 죽어버리는 장면에서는 토나온다. 허리우드식 가족애는 개가 없으면 완성이 안되는 것 같다.
쫌만 스포일러 하자면... 폭탄 던져놓고 너도 같이 숨으면 되자나!!!
웰컴 투 사라예보
윈터바텀 영화는 만족감의 기복이 심해, 이건 별로였음. 나는 보스니아 내전에 대해서 막연하게 알고 있었는데 이 영화는 내가 알았던 것보다 더 막연하게 그려놨더라. 막막함을 표현하려 했던 거라면 성공작.
헌팅 파티
역시 보스니아 내전을 다룬 영화. 주인공은 기자들인데 CIA나 FBI도 잡지 못한 전범의 수장을 잡아버린다는 내용. 유쾌하고 재미있게 막연했던 부분을 좀 더 명확하게 볼수있었다.


퀴스터 부인의 천국여행
파스빈더 영화 중에 제일 논란이 많이 되었다고 하는데. 이념적인 부분만 요약하자면, 자본주의자 개색히, 공산주의자 멍청이, 아나키스트 또라이, 애정 만세, 행복한 인생은 계속될지도 모릅니다.
이 달의 점원
미국식 개그. 경쟁과 부정부패, 성공에의 욕구와 자기실현, 이런 주제의 이야기가 대형할인점 안에서 펼쳐진다. 씹어보면 재미있을 것 같은데, 주인공 남자 턱수염이 너무 지저분해서 쓰다 말았다.
황금나침반
환타지 시리즈의 1편이란다. 원작소설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영화는 아주 재미없었다. 2편 나와도 볼 생각 없음. 니콜 키드만 연기만 기억난다.
젊은 여자
좋은 이야기.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의 생을 변화하게 하고 의미있는 존재가 된다는 건 얼마나 아름다운 이야기인지. 그런데 꼭 불치병 설정을 했어야 했을까?
코드 46
원터바텀의 영화. 운명적인 사랑 또는 외디푸스 컴플렉스, 우울한 미래, 통제된 사회, 이런 이야기를 울궈먹었음에도 분위기 좋더라. 분위기 만드는 건 역시 재능인 듯.
6호실 연쇄살인자의 일기
절대 비추. 고문 강간 하드고어 좋아하는 사람에게도 비추. B급영화 중에서도 마이너스 급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볼만할지도.
핑궈 - 로스트 인 베이징
베이징에서 마사지사로 일하는 여주인공 핑궈,의 이야기. 마자시 받는 손님들의 성희롱을 참아내면서, 해고당할까봐 결혼했다는 사실도 알리지 않고 열심히 일하며 살아가는 여자. 남편은 건물의 외벽을 청소하는 일을 하면서 가난하지만 알콩달콩 잘 살아간다. 핑궈의 가장 친한 동생이 손님에게 대들었다가 해고당하고 핑궈는 해고당한 아가씨는 술을 잔뜩 마신 뒤 회사로 돌아가 빈 방에서 잠들어버렸는데 그만 사장에게 강간당하고 만다.
이렇게 서두만 쓰면 엄청 우울한 이야기일 것 같지만, 끝까지 영화는 발랄하다. 도시노동자 가정의 비극적 분열과 섬세하고 악랄한 자본가의 개인적 불행과 이런 외로운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인데 발랄해서 더 슬퍼, 무조건 추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