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놈 작은놈.

큰놈이랑 작은놈이 모처럼 오붓한 자세를 취하고 있길래 급하게 연사로 찍은 사진입니다.
엉덩이 무거운 큰놈은 꼬리도 꼼짝 않고 버티는데 세상 모든 게 궁금한 작은놈은 왔다갔다 정신없네요.

작은놈이 말합니다. 이 세상이 궁금해요. 저 의자 너머엔 무엇이 있을까요. 서랍 속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커다란 사람이 숨어서 우리를 지켜보고 있지는 않을까요. 새끼손톱만한 고양이가 꼬물거리며 함께 놀자고 달려오진 않을까요.

큰놈이 말합니다. 집사, 얘 좀 말려봐요.


by 작나무 | 2008/05/26 14:20 | 봄봄 | 트랙백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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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뇌를씻어내자 at 2008/05/26 15:45
아아, 서 있을 때 뒷발이랑 꼬리 좀 봐. 눈물나게 귀여워요. 엉엉.
Commented by 작나무 at 2008/05/26 20:49
아깽이는 역시 뒷모습이 간지 +ㅂ+
Commented by 제갈교 at 2008/05/26 20:28
집사...(왜 아야사키 하야테가 생각나는 건가...-ㅅ-)
예전에 개 키울 때 봐도 큰 놈은 가만히 구경하는데 작은 놈들은 이리저리 호기심엔지 큰 놈 주위로 돌아다니더군요.
Commented by 작나무 at 2008/05/26 20:51
ㅎㅎ 질풍처럼.... 사람도 애들은 호기심이 많지요. ^^
Commented by 로렌쵸 at 2008/05/26 21:19
연륜의 차이인겝니까..! ㅎㅎ
역시 아가들은 부산스럽게 돌아다니는게 보기에 좋군요..
Commented by 작나무 at 2008/05/26 21:59
네. 그래요. ^^
Commented by 레비 at 2008/05/27 19:00
나도 둘째........!!!
Commented by 작나무 at 2008/05/27 19:05
웅웅 둘째 들이니까 완전 즐거워 -ㅂ-;; 라고하지만 그건 내 생각이고
봄봄이는 제법 스트레스인듯 싶어. 물개처럼 옹옹옹 울어대면서 자꾸 사람을 보채. 아깽이 좀 말려달라고 -ㅂ-;;
특히 변비가 걱정될만큼 화장실 가는 횟수가 줄더라. 전에는 그런 적 없는데 사흘만에 딴딴한 응가 쫌 하고 그런다. ㅠ ㅠ;; 봄봄은 좀 안쓰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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