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놈이랑 작은놈이 모처럼 오붓한 자세를 취하고 있길래 급하게 연사로 찍은 사진입니다.
엉덩이 무거운 큰놈은 꼬리도 꼼짝 않고 버티는데 세상 모든 게 궁금한 작은놈은 왔다갔다 정신없네요.

작은놈이 말합니다. 이 세상이 궁금해요. 저 의자 너머엔 무엇이 있을까요. 서랍 속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커다란 사람이 숨어서 우리를 지켜보고 있지는 않을까요. 새끼손톱만한 고양이가 꼬물거리며 함께 놀자고 달려오진 않을까요.
큰놈이 말합니다. 집사, 얘 좀 말려봐요.
엉덩이 무거운 큰놈은 꼬리도 꼼짝 않고 버티는데 세상 모든 게 궁금한 작은놈은 왔다갔다 정신없네요.


큰놈이 말합니다. 집사, 얘 좀 말려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