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봄이는 의자 헤드 위에 올라가서 자기를 좋아한다. 무무는 아직 헤드까지 기어올라가긴 무리인 듯, 자꾸 떨어지더라.
무무가 자꾸 봄봄을 부른다. 이리와서 같이 자자고...(야하다 -ㅂ-?)
타고난 머슴놈인 봄봄은 아씨가 부르면 부르는대로 털썩 내려와 곁에 눕는다.
무무가 뺨따구를 짓누르고 겨드랑이를 간질이고 배를 걷어차도 봄봄은 끄떡 없다. 무무가 엉덩이를 베고 자도, 자꾸 밀쳐내서 의자 밖으로 밀려나도, 자꾸자꾸 귀찮게 굴어도, 무슨짓을 해도 (땅콩을 깨물지 않는 한) 봄봄은 관대하다. 풉.
무무년 애교에 순댕이 봄봄 마음은 스스르 녹아들고...
장시간의 그루밍 서비스를 받은 무무는 봄봄의 옆구리를 덥썩 물어버렸다능.